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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책

[오디오북]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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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1-1.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태평양 한가운데 한 남자가 표류하고 있고 한 여자가 있었고 여자는 이틀을 밤낮으로 헤어쳐서 섬으로 갔고 남자는 그자리에 있었고 결국 두 사람은 구조되었다.
열심히 헤엄친 여자와 가만히 있던 남자는 결과적으로 살았다.

일하지 않아도 다 가진 사람과 열심히 노력해도 빈곤해지는 사람도 있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을 받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노력을 하면 이루어지고 다 잘될거라고 배워왔기에 우리는 노력이 우리를 자주 배신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어도 모른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클수도, 작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 않고 노력으로 다된다는 말도 거짓이고 네 노력이 부족한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1-2. 내 열정을 누굴 위해 쓰는걸까

무언가에 열렬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열정있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다.
있으면 좋은거지만 당연히 있어야 하는걸로 되어버린 현실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없는 열정을 억지로 만들지 말자.
없으면 없는대로 하던 일을 하면 된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열정이 생기면 그때 열정을 쏟으면 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열정을 강요하고 그 열정을 약점 잡아 착취한다. 그러니 함부러 드러나내는건 위험하다.
다만, 나를 위한 열정은 좋은거다.

내가 열정을 쏟고 있다면 나를 위한건지, 남을 위한건지 생각해보자.
열정도 닳는다. 언젠가 열정을 쏟아야할 때가 있다. 그러니 억지로 열정을 쏟지말자.

1-3. My Way

세상에서 지정해주는 메뉴얼이 있다.
메뉴얼에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그 나이 먹고 뭐했냐는 이야기를 한다.

다시 생각해보자.
내가 쫓았던건 내가 욕망한건지 남이 욕망한건지.

1-4. 길은 하나가 아닌데

로또를 맞는다고, 대학을 간다고, 취업을 한다고 모든게 해결되고 좋아지는게 아니고 시작이다.
달라진 상황에서 또 다른 나의 선택들이 있을뿐이다.

1-5. 노력의 시대는 갔다

모두가 노력하는 세상에서는 노력이 티가 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달라질거라는 신화와 전설을 믿고 살아왔다.

과거와는 다르게 노력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노력이 잘 안통하는걸 느끼면서도 노력을 멈출 수 없다.

노력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실패했는데 다음을 준비하지 못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잔소리를 해줄 수 있을까.

1-6. 득도의 시대

현실에, 작은것에, 본인이 가진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을 사투리 세대, 득도 세대라고 한다.
희망이 없기에 노력도 하지 않고 누구를 원망해도 달라지지 않자 자신의 현실에 만족한다.
이를 요즘 젊은이들은 쉽게 포기하고 나약하다고 치부한다.

한두명의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고 봐야한다.
노력한다면 내 집말련이 가능한 세대인가부터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한다.

인생을 포기한게 아니라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시대이다.

1-7. 청춘의 열병

청춘의 열병으로 내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했고 선택에 신중했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인생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거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다.

인생은 내 선택에 따라 모든게 정해지지 않는다.
내 생각과 계획에 따라 모든게 정해지지 않는다.
인생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

청춘의 열병 다음은 중년의 위기인가.
인생은 지루할 틈이 없다.

2회. 어른이 놀면 안되나요?

2-1. 한번쯤은 내마음대로

방전되었을 때는 더하는게 아니라 덜하는게 아닐까
노력도, 후회도, 생각도 덜 하는게 필요하다.

개미와 배짱이. 사실 배짱이처럼 사는게 인생을 더 즐겁지 않을까.
겁에 질려 개미가 되어 산게 아닐까

어른이 되면 놀 수 있는 선택권이 더 있을줄 알았는데 더 못논다.
돈을 벌고 부양할 가족과 노후를 준비해야 하니까라는 이유로.
또한, 놀아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

2-2. 퇴사의 맛

퇴사는 달콤하다.
자유를 만끽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뒤따라오니 오래가진 않는다.

바깥에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잊어버렸다.
회사에 너무 익숙해졌다.

2-3. 나를 채우는 시간

퇴근 후 내일을 위해 보낼 수 있는 3-4시간이 남았다.

막상 시간이 많아지니 막상 하고 싶은게 없어졌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뭐라도 하고 싶어했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내가 있다.

번아웃증후군 : 충분한 시간을 쉬지 않고 정신적 에너지를 모두 소비한 증후군
무기력과 우울, 자기 혐오에 빠지는 상태이다.
방전 된 우리에게는 덜하는게 맞지 않을까

2-4. 아직 위로는 필요 없습니다.

퇴사가, 열심히 살지 않겠다가, 딱히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안쓰러운 눈으로 본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된걸까

욕심도 버리지 않았고 더 잘살기 위해 열심히만 살고 싶지 않다.
사람들은 열심히 살지 않으면 간절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게 없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열심히 살지 않겠다는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내 시간관 노력을 부당하게 착취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5. 혼자만의 시간

이래저래 사람이 피곤했던 상황에서 귀가하는 그 시간만이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어렵고 힘들고 좋고 슬픈일들이 많다.

사람을 언제나 힘들게 하는건 언제나 사람이야.

혼자 있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그 시간은 인간관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단, 돌아와야 한다. 사람들 속으로.

돌아올 집에 없다면 여행이 여행일 수 있을까
정말 외톨이라면 외로움을 즐길 수 있을까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기도 하다.

2-6. 넌 너고 난 나야.

어떻게든 잘 살아보고 싶었을껀데.
힘든 일들로 여기저기 다치고 주위의 무시에 점점 지쳐갔을 나의 아버지.
다른 길을 몰라 방황했을 아버지.
자기 마음을 표현할 줄 몰랐을 아버지.
집에 틀어박혀 울부짖을 수밖에 없던 어버지.

나는 이제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안다.

2-7. 고독한 실패가

고독한 미식가의 말 중 일단 부딪혀보는거다. 실패했을 땐 후회하면 되지.
낯선곳에서 식당을 찾을 때 느낌만으로 간다. 실패할 확률이 아닌 자신의 취향이나 순간을 따른다는 점.
검색하면 후기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실패할 확률이 줄었지만 즐거움도 줄었다.
미지에 대한 즐거움
낯선 동네의 수수한 선술집
최고의 선택이 아니어도 유독 나를 미소짓게 하는 기억에 남아있다.

오로지 내것이 되는 것.
실패할 확률이 높더라도 나에게 맞는 나의 것.

실패하지 않기 위해 검증 된 중간 이상을 검색하여 내 선택과 감각은 퇴화한다.
내 선택을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룬다.

나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법을 알면 남에 의해 살아가지 않는다.
나의 취향은 무수히 많은 실패에서 쌓인게 아닐까

2-8. 계획도 목적도 없이

우연한 산보.
목적없는 헛걸음
너무 분명한 목표와 목적은 성취의 영역이지 재미의 영역이 아니다.

여행은 계획을 이행하는 미션이 아니다.
여행도, 산책도, 데이트도, 가능하면 인생도 태평함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우아한 헛걸음

2-9. 아무것도 안해서

선택하고 한 일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후회를 한다.
바라만 본사람, 고민하다 포기한 일
고민하지 않고 시도했다면?

망하더라도 좀 더 저질렀어야 했다.

3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3-1. 먹고 사는게 뭐라고

일단은 내가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

회사원과 그림작가.

두 가지 일을 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것보다 좀 더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다 보면.

3-2. 삶의 균형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장인이 되고 싶었으나 쉽게 실증을 느끼는 사람은 될 수 없었다.
양 쪽에 치우치다보면 언젠가는 균형을 잘 잡지 않을까
오뚜기처럼.

흔들리는것이 아니라 파도를 타는것이다.

3-3. 꿈같은 소리하고 있네

공부는 좋은거지만 대학과 입사를 위한 공부로 맞춰진 학교 시스템이다.
회사 인간으로 교육받고 어떻게든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취업할 곳이 없다.
간신히 취업해도 곡소리나는 업무에 시달린다.

갑자기 사회에서 꿈을 꾸라고 한다.
애초에 꿈을 꾸지 못하게 한것도, 온갖 태클을 거는 것도 사회였으나.

특별한 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꿔본다.

3-4. 일이 뭐길래

좋아해서 선택한 일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일이라는게 그렇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다.

재미있으면서, 힘들지 않고, 여가 시간이 보장되고, 돈도 많이 벌고..
일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아닐까

3-5. 앞으로 뭐해 먹고 살지

한 가지 일만으로는 평생 먹고 살기 어렵다.
대학 입시와 취직으로 내몰렸다가 다시 장사, 자영업으로 내몰리는걸지도 모른다.

다양성이 결여된 정답 사회.

3-6. 시도해볼 권리

적어도 남 탓할 일은 만들지 말자.
성공해도 실패해도 다 내책임이어야 하는게 내 인생이지 않을까

꿈으로 가는 길은 혹독한 길이다.
그리고 누구는 꿈을 이루고 누구는 꿈을 이루지 못한다.

혹독해도 이건 내 삶이다.
꼭 이루어져야만 의미를 가지는건 아니니까

3-7. 사지는 못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쇼핑 리스트.
사고 싶은게 많다는건.

3-8. 유목민

집에서는 집중이 안되서 카페에서 간다.
디지털 작업은 전기와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든 가능하다.

디지털 노마드.
신 유목민

3-9 욜로가 별로인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그렇게 살았다.
돈을 버는 행위는 같지만 내 마음이 달라졌다.
내 미래를 위해가 아니라 현재를 위해 돈을 번다.

현재를 위해 사는게 욜로아닌가

4회. 느려도 괜찮아

4-1. 하마터면 불행할 뻔 했다.

처음부터 느리다는 사람.
나만 뒤쳐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남들은 무언가를 찾고 이루고 하는거 같은데 나만 못하는거 같은 불안감.

더 많은 돈을 벌고 사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야 한다.

느린게 꼭 나쁜건 아니다.
느린만큼 젋게 살고 있다.

자신의 속도를 지키지 않고 남들에게 맞추다보면 자신의 삶을 살 수 없다.
뒤처진건가 싶은 생각이 들면 뒤처진게 맞다.
그치만 내 방향이 맞는지 확인해 볼 기회이다.

4-2. 안되는게 정상

우리는 노력해서 원하는대로 안되서 괴롭다.
세상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정상이다.

외모에, 가정 환경에, 원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불평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내 삶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건 아니다.

4-3. 어쩌다 이런 어른이 되었습니다만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건 아니다.
어린 시절 꿈꾸던 어른이 되지 못했으니 실패한걸까
꿈을 이루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하는걸까

지금의 나를 부정하는 대신 나를 좋아하고 받아들이는게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실패한 인생은 없다.
자기 합리화가 잘못일까
내 삶을 좋아할 수 있다면 내가 내인생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내 인생을 사랑해준단말인가

4-4. 고통의 자존감

자존감이 트랜드인 지금.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스스로의 평가이다.

이제 자존감을 높이려 노력하지 않는다.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4-5. 누가 나를 괴롭게 만드는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교이다.
그래서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한다.

엄청 잘난 사람이 아닌
나와 동등하거나 조금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되면 질투의 대상이 된다.
엄.친.아 혹은 엄.친.딸

도토리 키재기하는.

4-6. 뜨거운 여름밤에는 가고

싱그러운 시절에는 싱그러운줄 몰랐다.
젊음을 보면 좋을 때다 라는 말을 듣는다.

나의 봄과 여름은 지나갔다.
가을에 들어섯고
이건 자연의 섭리이다.
때때로 자연은 냉혹하다.

4-7. 이야기 읽는 남자

이야기는 인생이다.
다양한 인생이 이야기 속에 있다.

결과만 놓고 어떤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
우리가 모르는 그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안다는건 더 많은 이해를 가진다는건지도 모른다.

4-8. 이해

기대를 한다는건 기준이 생긴다는것과 같고 바라는게 없다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기대가 없기에 작은것에도 만족하고 즐거워한다.

인생이 기대가 없다면 즐거운 일이 생기고 만족하지 않을까
뭐 대단한 인생을 살겠다고 기대가, 기준이 그렇게 높았던걸까

인생이란 순응하면 등에 엎혀가고 반항하면 질질 끌려간다.

기대 없이 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의외로 괜찮네.?


열심히 산다라고 사람들에게 듣는다.
그저 성장하고 무언가를 시간을 쓰기를 원한다.
TV보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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